빅터 차 30일경 사임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8분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 측 차석대표로 활동했던 한국계 빅터 차(사진) 백악관 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이 2년 반 동안의 백악관 근무를 마치고 5월 초 친정인 조지타운대로 복귀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26일 “차 보좌관은 30일경 사임하고 2004년 말까지 근무했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교수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차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 방침에 무게를 실어준 지난해 말부터 회담의 ‘차석대표’로 활약했다.

이 소식통은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 등에 6개월씩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백악관의 동아시아 안보분야 업무는 당분간 제3자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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