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34.8%)는 평가가 3월 조사(24.6%)보다 10.2%포인트 오른 것은 이달 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개헌 발의 유보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코리아리서치센터(KRC)의 분석이다.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대 이하(46.9%), 30대(41.2%) 등 젊은 층과 열린우리당(76.6%), 민주당(41.9%) 등 범여권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지난해 9월 29일 30.5%를 기록한 지 7개월 만에 30%대로 복귀했다. 본보·KRC 조사에서 국정 운영 지지도는 2004년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기각 직후인 5월 22일의 52.4%가 가장 높았다. 이어 하락세를 이어 오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21.2%로 바닥을 친 뒤 상승해 왔다.
60∼70%대를 상회하던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55.8%로 지난해 4월 30일 조사(51.5%) 이후 1년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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