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정 의원이 언론에 해명한 부분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장 회장의 녹취록에 나와 있는 1000만 원보다 액수가 많은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협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1000만 원인가를 후원금 계좌에 보냈다는 것은 사건이 일어난 뒤 알았다. 장 전 회장과 식사 한 번 한 적 없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검찰은 의협이 정치인들을 후원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의협 사무실과 장 회장 자택 등에서 압수한 서류와 컴퓨터 등에 정치인 후원 관련 내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의협 관련 수사를 진행하다 관련 내용이 나오면 대한한의사협회나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유관 단체 관계자들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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