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서옥자 위원장은 2일 “북한의 ‘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서한을 보냈다”며 서한 사본을 공개했다.
서한에서 북한은 “일본 당국과 우익세력은 과거 범죄행위를 미화하고 부정하는 파렴치한 망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 의회 내 결의안 채택을 막기 위해 갖은 권모술수를 다하고 있다”고 일본을 비난했다.
이어 북한은 “여러분의 정당한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낸다”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으면 일본의 과거 청산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은 더 힘 있게 추진되며 민족의 통일사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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