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서울 문래동 당사에서 열린 ‘경선후보 공동협약식’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공정하고 깨끗하게 경쟁해 경선이 당의 화합과 발전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준비된 정책 대결로 경선을 이끌어가겠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점과 대안, 비정규직 양산 방지 및 처우 개선 대책, 호혜평등한 한미관계 정립 및 평화통일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진보 정당과 보수 정당의 경선이 뭐가 다른지 보여 주겠다”고 말했고, 노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당의 정체와 도약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대선정국을 한미 FTA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만들고 ‘민주노총당’에서 ‘비정규직당’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당이 마련한 ‘대선 경선후보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한미 FTA 반대, 비정규직법 시행령 반대, 최저 임금 현실화, 한반도 평화 정착 △네거티브 배제 등 공정선거 △선거공영제에 의한 투명한 경선 재정 △당 중심 경선 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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