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한 상봉단은 이날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도착해 하루를 묵은 뒤 9일 금강산으로 가 상봉행사를 갖는다.
이번 이산가족 대면상봉은 지난해 6월 19¤30일 제 14차 상봉행사 이후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1회차는 남측에서 신청해 북측 가족을 만나러 가는 이산가족들로, 북측 가족과 9일 오후 온정각휴게소에서 첫 단체상봉을 하는데 이어 10일 오전 해금강호텔 개별상봉과 오후 삼일포 참관상봉, 11일 오전 온정각휴게소 작별상봉 등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북측 가족의 상봉 신청에 응해 금강산으로 향하는 2회차 남측 상봉단은 오는 11일 속초 한화콘도에 모인 뒤 12일부터 14일까지 상봉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최종 상봉명단에 포함된 남측 가족 100명은 1회차(5.9¤11)에 재북 가족을 만나고, 북측 가족 100명은 2회차(5.12¤14)에 재남 가족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에서 남측 최고령자인 고면철(98)씨는 북측의 아들과 딸을 상봉하고 북측 최고령자인 오광흡(84)씨는 남측의 딸과 사위를 만나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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