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8일 마감한 1차 획득 공고에서 보잉사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공개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재공고를 실시했지만 이번에도 보잉사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FX 1차 사업 때와 같은 기종인 F-15K를 제안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군, 합참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팀은 보잉사의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뒤 6월 중 F-15K를 협상대상 장비로 결정할 것인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보잉사가 단독 참여했다고 해서 F-15K가 FX로 자동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군 당국의 요구 조건과 맞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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