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몰리 밀러와이즈 재무부 대변인이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이 언제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은 또 다른 워싱턴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BDA문제가 미국은행을 통한 송금 방식으로 문제 해결의 가닥이 잡힌 것 같다면서 미국 재무부가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개리 새모어 미국 외교협회 부회장은 미국 은행이 중간에 나선다면 BDA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이 BDA에 묶여 있던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이미 약속했다"면서 "북한 자금의 송금을 도와줘도 미국으로부터 처벌받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는 미국 은행이 직접 중간에 나서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 펄 미국 의회조사국(CRS) 선임연구원도 미국 은행을 통한 북한 자금의 송금이야말로 실현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문제는 행정규제에 관한 것인 만큼 미국 정부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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