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팬클럽 홈피 “鄭·金 왜 불출마선언 안할까?” 설문

  • 입력 2007년 5월 14일 03시 01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팬클럽 홈페이지인 ‘유시민의 인터넷 진지’(www.usimin.net)에서 최근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한 야유성 설문조사를 진행하다가 삭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정 전 의장 측에 따르면 이 홈페이지의 ‘오늘의 라이브 폴(Poll)’ 코너는 1일부터 ‘(지지율) 2% 정운찬이 마침내 뜻을 접었습니다. 합쳐서 3%인 정동영, 김근태는 왜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을까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기 문항은 ‘지분 보장의 재산 보호’, ‘아직 잘 몰라서’, ‘마지막 계급장이니까’, ‘대통령이 되려고’, ‘경주 완주의 사명감’ 등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정 전 의장 측 항의로 11일 삭제됐다.

유 장관 측 천정길 비서는 13일 이 홈페이지를 통해 “유 장관이 입각하면서 이 홈페이지의 운영을 중지했다. 이후 유 장관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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