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가까이 있는 사람도 다 알아주진 않는다”

  • 입력 2007년 5월 16일 03시 00분


“가까이 있는 사람도 일일이 다 알아주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모범 교원들과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아이도 선생님을 우습게 얘기한다”며 “부모님들 모인 자리에 가도 선생님(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흉보는 소리가 많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선생님들이) 애를 많이 쓰시는데 욕도 참 많이 먹는다. 미디어를 보면 그렇다” “공동체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치고 여러분처럼 처지가 그렇지 않은 사람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노 대통령의 발언이 교사들의 처지를 빗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는 해석이 많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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