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북한 핵과 6자회담’을 주제로 열린 비공개 세미나에서 “지난 수년간 북한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결국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영포럼은 한국과 영국의 정치 경제 학계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18, 19일 서울에서의 세미나를 위해 중진급 의원과 최고위급 경영자로 구성된 30여 명의 영국 지도급 인사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한승수 전 외무장관,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박진 한나라당 의원,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민선식 YBM시사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국 측 참석자들은 2·13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진전이지만 “북핵 폐쇄가 아닌 동결에 그치고 농축우라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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