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을 통해 내각 외무상으로 박의춘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계좌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개월여간 공석이던 외교 사령탑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향후 북핵 6자회담 및 ‘2·13합의’ 이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신임 외무상은 1998년 4월부터 2006년 8월까지 8년 4개월간 주러시아 대사로 활동한 러시아통. 2000년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때 평양 순안공항에서 영접했고, 200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수행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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