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외교위는 피트 킹(공화·뉴욕) 의원 등 8명이 발의한 ‘한미동맹 확인 및 한국의 대테러전 협력 감사 결의안’을 23일 표결에 부치기 위해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해외 파병에 대해 미 의회에서 감사 결의안이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원 결의안 295호인 이번 결의안은 한국이 2300명의 병력을 파견해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 동맹국으로 이라크전쟁에 참여해 왔고 아프가니스탄에도 200명의 병사를 파병했으며 이라크 재건 및 안정화 사업에 2억6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한 사실을 명시했다.
결의안은 또 6·25전쟁이 발발한 이후 50년 이상 한미 양국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경제적, 문화적, 전략적 이해를 같이해 왔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양국 동맹을 심화하겠다는 상호의지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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