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열린우리 친노의원들 비공개 회동

  • 입력 2007년 5월 23일 03시 04분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운데)와 열린우리당 친노 그룹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정국 현안 등을 논의한 뒤 나오고 있다. 김미옥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운데)와 열린우리당 친노 그룹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정국 현안 등을 논의한 뒤 나오고 있다. 김미옥 기자
22일 오후 열린우리당 친노(親盧·친 노무현) 그룹 의원들이 비공개 모임을 가졌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률 김형주 백원우 서갑원 윤호중 이화영 한병도 의원 등 옛 참여정치실천연대와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은 이날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4시간 이상 당의 진로와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당초에는 김종률 의원 등이 이날 만찬에서 이 전 총리에게 “대선 출마 등 거취를 분명히 해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임 참석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했으나 본인이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이 전 총리가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 어떤 당에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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