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변재진 장관 내정자는 경제기획원, 재경원, 대통령 비서실, 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 비서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장, 재정전략실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변 장관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지난해 2월 복지부 차관으로 부임한 후 국가재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 개혁,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사회투자정책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수립, 건강보험의 약제비 적정성과 보장성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경제관료로서의 경륜 등을 바탕으로 임기 말 복지부 당면 현안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필>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오래 근무한 정통관료 출신(행시 16회)으로 조용한 카리스마와 정책 기획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예산처 재정전략실장에서 복지부 차관으로 발탁된 뒤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지부 내부를 챙겨왔으며 복지부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복지부 예산이 대폭 확충되는 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이름과 얼굴만 다르지 똑같은 분이 올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어, 복지부로서는 드문 이번 내부 승진에 유 전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 정부의 임기를 감안하면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복지부 업무를 마무리 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 공보관 시절에는 두주불사형으로 소문 났으나 최근에는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테니스 등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다.
부인 홍영기씨와 2남.
△경남 밀양 △서울대 △대외경제조정실 조정3담당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 기획총괄과장 △공보관 △기금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장 △복지부 차관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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