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 탈당파 20여명 신당준비위 결성 합의

  • 입력 2007년 5월 2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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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내 양대 계보인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계 일부 의원 및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 등 20여 명은 6월 14일을 전후로 통합신당 창당 선언을 목표로 하는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결성하기로 27일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며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 전 의장계의 박명광 김현미 의원, 김 전 의장계의 우원식 유승희 의원 및 정대철 상임고문, 문학진 신학용 의원, 올해 2월 탈당했지만 중도개혁통합신당에는 불참한 이강래 노웅래 전병헌 이종걸 의원, 민생정치모임의 제종길 의원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유필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만찬 참석자들은 현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방법으로는 2·14전당대회에서 합의한 대통합신당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통합신당에는 민주당 의원 및 시민사회세력까지 포함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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