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7월 중순까지는 나와 소장파 출신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3명 중 국민적 지지를 많이 받는 후보가 대표로 나가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식상한 2강 구도를 역동적으로 바꿔 국민적 관심 속에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자료를 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선 서로가 추구하는 국가 비전과 정책 마인드에 대한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며 3명의 후보가 양강 구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의 지지율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 측은 “빅2에 맞설 후보를 만들려면 정책비전대회를 통해 중도개혁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에게 인정받는 게 급선무”라며 “당장 단일화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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