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D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아시아 30개국의 외교장관 또는 각료급 대표들은 이날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합동 예방하고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방글라데시 외교장관과 고용허가제 인력송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태국 바레인 브루나이 이란 외교장관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경제·에너지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각국 대표들은 5일에는 정보기술(IT) 협력사업을 포함한 19개 ACD 협력사업의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북핵문제, 에너지 안보 등에 관해 협의한다. 또 IT 선진국들이 국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담은 ‘서울 IT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ACD 회의는 아시아 전체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2000년 태국이 주도해 결성됐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과 동남아 및 서남아 중동 등 3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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