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민광장 오픈 축하드립니다.
다른 것보다 여러분들 모이셔 가지고 즐겁게 노십시오. 저 아직 회원가입을 못했는데요. 때 되면 회원가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사에도 정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요. 보고 싶은 얼굴도 많고...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음은 그런데... 또 거기 가면, 그 다음날 아침신문 제목이 뭐라고 나올지 눈을 감지 않아도 다 보이는 그런 상황입니다.
1년 반 전부터, 과천 갈 때부터 근신모드로 전환해서 살아왔는데... 그 국면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없어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행사하시고 앞으로도 지역별로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셨으면 합니다.
요즘 정치상황 보시면서 여러분들 마음이 가볍지 않으실 텐데요. 너무 걱정 마십시오. 대한민국 국민들 똑똑하고 국운이 있는 나라라서, 지난 몇 십년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됐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그런 말이 많고 또 여러분도 ‘저 유아무개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관심이 참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야당 지도자 시절에 어디 광장에서 하신 말씀인데요. ‘무엇이 되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제가 20대 때 이 말씀을 듣고 참 감동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너도 나도 하니까 덩달이로 나서가지고 팔 물건도 없으면서 친구들 따라 거름지고 장에 갈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이 공직자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 국가발전, 국민의 행복, 정치발전 또 길게 보면 정당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런 확신이 있어야 결정을 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은 아직 어떤 판단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니까 하려면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내가 뭘 한다.’ 이런 것보다는 ‘무얼 어떻게 하는 것’이 원래 5년 전에, 제가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의 ‘그 마음, 그 생각, 그 목표와 일치하는가?’ 이런 것들을 판단해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는 이렇게 모여계시면, 여러 가지 일을 앞으로 하실 수 있지 않겠어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 보다는 그것을 통해서 무얼 이루려고 하느냐? 어떤 가치를 어떤 지향을 어떤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는,
여러분과 함께 상의해 가면서 적절한 때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꼭 하고 싶어서, 뭐가 되고 싶어서 옳지 않은,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 이런 것도 저하고는 안 맞지만 ‘뭐 꼭 해야 되는데,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은데, 아. 뭐 고달파서 나는 못하겠다.’ 이것도 제가 아니라는 거는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함께 상의해 가면서, 상황을 살펴가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 이런 일을 함께 하도록 하십시다.
그때까지 여러 가지 좋은 활동들 많이 하시고, 서로 소통하시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시민광장 오픈 축하드립니다. 저도 참여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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