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준비은행 거쳐 BDA 송금 금주내 완료”

  • 입력 2007년 6월 12일 03시 00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 자금 2500만 달러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극동상업은행’이란 러시아 민간은행의 북한 휴면계좌로 이체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송금이 금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러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베이징을 방문해 송금완료 7일 이내에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준은 국제금융 거래 기능을 갖고 있지만 시장의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동안 송금 중계은행을 찾지 못해 고심해 온 미 행정부가 고육책으로 동원한 해법으로 보인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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