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복지 등 5대 분야의 포괄적 패키지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북한 경제가 수출주도형으로 전환되고 400억 달러 상당의 국제협력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북한을 도울 경우 북한은 매년 10∼15%의 성장을 통해 10년 후에는 국민소득 3000달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이 발표한 대북 지원 방안에는 △400억 달러 상당의 국제협력자금 조성 △400km 경의고속도로 건설 △북한 지역 내 5대 자유무역지대 설치 △30만 명의 경제·금융·기술 전문인력 육성 △북한판 KDI(한국개발연구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설립 △3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 100개 육성 등이 들어 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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