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참여정부 성과 훼손 수구세력과 싸워야”

  • 입력 2007년 6월 18일 02시 59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16일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8차 전국총회를 열었다. 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이번 총회는 노 대통령의 친위조직인 참여정부평가포럼(참평포럼) 등 친노(親盧·친노무현) 진영의 세력화와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회원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집결한 이날 총회에는 참평포럼 대표인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노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 씨, 열린우리당 김원웅 백원우 의원, 김두관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영상으로 제작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전 실장은 이날 강연에서 “(한나라당에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지만 과연 무엇을 잃어버렸느냐. 차떼기의 추억을 잃고, 도청과 공작과 음모의 정치를 잃었으며, 정경유착과 뇌물의 정치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노사모의 ‘대표 일꾼’인 ‘폴카’는 행사장에서 “남은 기간 대통령께 힘을 모아 드리고 참여정부의 성과를 훼손하려 드는 수구언론, 정치집단과 싸우는 건 노사모의 운명”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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