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무장관 "북한, 핵 폐기 이행 의사 밝혀"

  • 입력 2007년 6월 21일 18시 57분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2·13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필리핀의 알베르토 로물로 외무장관이 21일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한 로물로 외무장관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이 자신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상임위원장과 박 외무상은 2·13 합의를 준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강조했다"면서 "면담을 통해 2·13 합의의 (성공적인) 이행에 필요한 것은 서로 간의 신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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