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통합이 안 될 경우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자신이 정치이념과 가치를 계승하는 정치세력을 온전하게 유지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이 자신의 이념을 계승하는 세력을 묶어내기 위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공무원의 경우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60일 전인 2월 9일 이전에 사퇴해야 하는 국가공무원법 규정을 들어 “노 대통령 임기가 내년 2월 25일 0시에 끝나는데 그 전에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0.1%의 가능성도 없는 소설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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