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오늘 ‘민생법안 처리 촉구’ 담화

  • 입력 2007년 6월 27일 03시 00분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 40분에 국민연금법, 임대주택법 등 민생개혁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청와대가 7일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공식 요청했으나 이번 임시국회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연설 기회를 막고 있다”며 “대통령은 불가피하게 국민에게 이 사정을 직접 알리고 국회에 다시 한 번 입법처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이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하는 방법으로 대통령 연설을 무산시키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아무리 대선을 앞두고 있다 해도 국회는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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