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청와대가 7일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공식 요청했으나 이번 임시국회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연설 기회를 막고 있다”며 “대통령은 불가피하게 국민에게 이 사정을 직접 알리고 국회에 다시 한 번 입법처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이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하는 방법으로 대통령 연설을 무산시키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아무리 대선을 앞두고 있다 해도 국회는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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