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힘내십시오”…문화인 25명 李캠프 합류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에 합류했다.

이 전 시장 캠프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탤런트 이덕화, ‘뽀빠이’ 이상룡, ‘임꺽정’ 정흥채, 산악인 엄홍길 씨 등 25명에게 문화예술지원단 임명장을 줬다. 이 전 시장은 종합토론회 준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덕화 씨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날 밤에 쓴 글이다”며 이 전 시장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감안한 듯 “그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다. 잘 맞아 달라고. 당신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각하, 힘내십시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획사 대표인 이준훈 씨를 단장으로 하는 선대위 문화예술지원단은 이 전 시장의 문화예술분야 공약 마련을 돕고 조직 홍보,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이 전 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인촌 유시어터 대표는 문화예술분야 정책자문단에 포함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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