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실무단 방문 중에도 北단거리미사일 또 동해 발사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북한이 27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 대표단이 26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영변 핵시설 폐쇄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함경남도 해안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100km 안팎의 지대함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정부 소식통은 “이번 미사일 발사도 지난번처럼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단천시 미사일 기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7일 서해상으로 1발을 발사했다.

한편 19일에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국내외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군 당국은 21일 관련 첩보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최종 발표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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