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와 별 친분도 없다”며 그동안 김 씨의 주장과는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김 씨의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A 기자에게 건넨 이달 1일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통화했으며, 이때 외에는 A 기자와 통화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3일 소환조사에서 “A 기자와 평소 친분이 있었고, A 기자가 먼저 경부운하에 관심을 보여 보고서를 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8일 김 씨를 다시 불러 A 기자에게 먼저 접근한 이유를 집중 추궁했으나 김 씨는 뚜렷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씨는 “A 기자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며 이전의 진술을 번복했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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