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원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긴급 호소문을 통해 “제게 한나라당을 떠나라는 사람들이 있다. 정책비전대회에서도 당의 정책과 노선에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한나라당을 선택한 기준은 한나라당의 정책과 노선 때문”이라며 “저의 어떤 정책이, 어떤 노선이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에 위배되는지 알려 달라. 지금의 어떤 유력후보와 맞지 않으니 나가라는 말씀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당원이자 국회의원이고 대선후보경선에 출마한 저는 한나라당을 사랑한다”며 “한나라당을 통해 저의 행복나무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고 싶다. 울창한 행복의 숲과 깊은 생명의 뿌리, 그리고 풍요로운 평화의 열매로 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소망과 다짐도 피력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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