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누리꾼으로부터 3600만 원의 후원금을 계좌로 받은 한 모(51·여) 씨 등 6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전 씨는 올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0개 인터넷 사이트에 '이명박 후보가 언론인을 접대했다', '박근혜는 강력했다. 세계로 비상하는 삼족오' 등의 글을 360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최 씨는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앙일간지 홈페이지 등에 57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권 욕심은 국민 모독행위' 등의 글을 올렸다가 입건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한 씨는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터넷 카페에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120여 차례 올리고 자신 명의의 계좌를 통해 동조자 352명으로부터 3만 원~100만 원까지 36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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