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한반도 평화는 남북이 중심” 北 “…”

  • 입력 2007년 7월 17일 02시 59분


박림수 대좌(오른쪽) 등 북측 대표단이 16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방부
박림수 대좌(오른쪽) 등 북측 대표단이 16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방부
남북한은 16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24∼26일 제6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5월 열린 제5차 장성급 군사회담 당시에 합의한 서해상 충돌 방지, 공동어로수역 설정, 남북 경협사업에 따른 군사보장조치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측은 최근 북한이 북-미 군사회담 개최를 미국에 제의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보장 문제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이 중심이 돼 협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북측에 재확인시켰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에 대해 북측은 별다른 언급이나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측 대표단이 남북 공동어로수역으로 남측 지역인 연평도-백령도 수역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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