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계열로 보이는 납치단체 측이 언론을 통해 교섭시한으로 이날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을 제시한 가운데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현지에 도착함에 따라 이날 밤이 이번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납치한) 상대와 직간접적 경로로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납치한 무장단체의 입장과 우리 입장을 서로 교감하는 단계에 이미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현지 대책본부장인 조중표 차관이 이날 오후 2시55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했다"면서 "조 차관은 곧 아프간 외교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며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지속적으로 주선 중"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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