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 측은 8월 11일 이전에 2, 3회 정도로 TV토론회를 모두 마쳐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득이 향후 TV토론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TV토론을 수차례나 했지만 똑같은 형식의 반복으로 후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은 “축구 선수가 골대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옮겨 달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22일 제주에서의 TV토론을 시작으로 8월 9, 11, 16일 4차례의 TV토론회 일정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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