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임태희-사무총장 이방호 의원 내정

  • 입력 2007년 8월 28일 15시 34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8일 후보 비서실장에 재선의 임태희(51·성남 분당을), 사무총장에 역시 재선의 이방호(62·경남 사천) 의원을 내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두 사람을 최종 낙점했으며, 이날 정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오찬 직후 강재섭 대표에게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인사안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복수의 측근들이 전했다.

이들에 대한 인사는 최고위원회의 협의 또는 의결 절차를 거쳐 29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에 중용된 임 의원은 현재 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선기간 '당 중심모임'이란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중립을 표방, 이 후보의 화합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성남 출신으로 행시 24회인 임 의원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대통령비서실 금융담당 행정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산업경제과장, 대표 비서실장, 공동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무총장에 기용된 이 의원은 경선 캠프 조직위원장을 지내면서 취약한 '조직표'를 끌어 모으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는 후문이다.

경선 캠프 좌장격이었던 이재오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로 정책위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농어촌 문제 해결사'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 의원은 부산고와 연대 법대를 나왔으며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장과 당 원내부총무, 당 농어촌살리기 특위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독도 수호 및 역사왜곡 대책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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