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윤재 의혹 철저 수사”

  • 입력 2007년 9월 1일 03시 03분


검찰이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정동민 부산지검2차장은 3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 씨와 정상곤(구속) 전 부산국세청장을 기소한 뒤에도 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검찰은 진상 규명을 위해 철저한 보완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차장은 이어 “보완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과 관련된) 새로운 단서가 포착될 경우 일반적인 수사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발표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은 “언제든지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이날 김 씨가 운영해 왔던 건설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재개했다.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신당과 민주당도 이날 정 전 비서관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

부산=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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