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 내정자는 2월 말 아프간 다산부대 윤장호 하사가 탈레반의 폭탄테러로 숨졌을 때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반전집회(3월 5일)에 ‘파병 반대 국민행동’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추모사에서 철군을 주장하며 “윤 하사의 죽음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의 ‘책임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면 조용히 있을 수만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되던 지난해 7월 한미 FTA 저지 여성대표 선언에 서명했고, 3월에는 한미 FTA 타결 저지 1000인 선언에 여성대표로 참여했다.
권 여사가 김 실장 내정자를 직접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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