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한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동행하지 않는다. 다만 개성공단에서 손목시계를 생산하는 로만손의 대표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개성공단협의회장 자격으로 방북한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경제단체장 등 10명이 경제계 대표로 수행단에 참여했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정상회담 방북 경제계 수행단은 주요 그룹 총수 등을 포함해 16명으로 확정했다”며 “이번 수행단은 1차 회담 때와 달리 주요 경제단체장은 배제하고 현재 대북사업을 하고 있거나 대북사업에 투자 의사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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