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전 실장이 청와대 근무를 위해 구했다는 종로구 수송동의 '서머셋 팰리스 서울 레지던스'는 신 씨가 거주해 온 종로구 내수동의 '경희궁의 아침'과는 승용차로 3분, 걸어서 10분 거리로 세종로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가깝다. 청와대와도 승용차로 5분여 거리다.
레지던스 관계자는 11일 "투숙객에 대한 정보는 일체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최근 변 실장을 본 적이 없으며 압수수색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변 실장의 투숙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압수수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1개월 투숙을 기준으로 공시가격이 13평의 경우 560만 원, 56평은 1700만 원선이다.
객실은 5층부터 시작되며 1층에서 4층까지는 커피전문점과 휘트니스 센터 등 투숙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레지던스 관계자는 "이 곳은 70%가 사업차 체류하는 장기투숙객인 특성상, 카드키를 보유하고 있는 투숙객이 아니면 1층 로비를 제외하곤 접근이 아예 불가능 한 만큼 보안이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hyeji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