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병제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식으로 젊은 사람의 표를 얻기 위해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선거공약으로 내놓기보다 (장기적으로)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모병제를 일시에 도입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게 좋은 전문, 첨단 분야에서 도입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며 “예산이라든지 여러 문제와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음 달 초 남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에 대해 “북핵을 그대로 두고 평화선언을 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평화선언을 하면 6자회담 진전에 도움이 안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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