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국정홍보처 차장은 19일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관의 기사송고실을 27, 28일경 이전할 방침이지만 부처별로 사정이 있다면 이전 일정을 약간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이라는 취재통제 조치의 백지화 여부에 대해 그는 “기존 기사송고실을 모두 통합브리핑센터로 옮긴다는 방침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을 거부할 경우의 대책을 묻자 “기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해 이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정부중앙청사 5개 부처 출입기자들은 취재통제 조치에 따른 기사송고실 이전을 거부한다는 태도여서 마찰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중앙청사 5개 부처 출입기자들은 홍보처가 수정 제안한 취재통제 조치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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