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국세청장은 19일 “대선 관련 자금에 대한 첩보가 있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이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후보의 포럼이나 무슨 ‘회’ 등에서 일부 대기업에 운영비조로 자금을 요구한다는 첩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기업들이 대선 비자금을 조성한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매각을 추진 중인 ‘론스타’에 대한 과세(課稅)와 관련해서는 “입증 자료와 논리의 전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를 나름대로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