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27일 공개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기간 후원회 모금액 18억888만 원, 자산 3억7210만 원 등 21억8098만여 원을 선거자금으로 지출해 경선후보 4명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 후보는 6월 맏형인 이상은 씨에게서 3억4200만 원을 빌려 경선자금으로 썼다.
박근혜 전 대표는 후원회 기부금 13억7340만여 원을 포함해 16억2340만여 원을 경선 자금으로 모아 모두 지출했다. 안병훈 당시 경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이 2억5000만 원을 박 전 대표에게 빌려줬으며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학원 김기춘 박종근 서병수 유기준 의원 등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국회의원 15명이 1000만 원씩 후원금을 냈다.
원희룡 의원은 후원회 기부금 1억1737만 원 등 3억9372만 원을 썼고, 홍준표 의원은 5032만 원을 지출했다.
경선후보는 대선후보 선거비용 제한액인 465억 원의 5%인 23억2965만 원을 경선 기간에 모금할 수 있다. 선관위는 자체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검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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