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발표한 공약을 통해 남북한 7000만 인구의 1%인 70만 명의 '평화통일 서포터스' 활동을 개시하고, 차기정부 임기 중 통일국가를 선포하는 내용의 국민참여 민족화합 통일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전선 철책 철거 및 남북공동 지뢰제거, 이산가족 공동거주 통일마을 조성 등 155마일 DMZ(비무장지대) 대전환 프로젝트와 한미상호방위조약 전면폐지, 미2사단 철수 등을 골자로 한 평등 한미관계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공동경비군 창설, 군 복무기간 단축, 예비군 병력 감축 등 한반도 윈윈 군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파주특구 건설을 통해 IT(정보기술), 생명공학, R&D(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며, 파주-강화-개성-해주-남포를 연결하는 경제벨트를 추진하는 내용의 파주통일특구 건설 프로젝트 구상도 소개했다.
권 후보는 "민노당은 목숨을 걸고 평화통일의 길을 넓혀온 정당으로, 평화통일은 민노당의 생명과 같다"며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통일을 다지면서 군사적 긴장관계를 완화하는 성과를 이뤄내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오후 국회에서 미얀마NLD 한국지부 집행부를 면담, 민노당이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군부정권의 폭력진압을 강력히 비판하는 한편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정치범 석방과 정치활동의 자유보장을 촉구했다.
또 "한국정부가 미얀마 가스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해타산에만 몰두한 채 이번 사태에 대해 의도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파렴치 국가로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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