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경 청와대 출발에 앞서 본관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뒤 전용 차량을 타고 평양으로 출발한다.
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게 된다.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된다.
노 대통령은 방북 기간 중 북한의 체제선전용 집단체조인 ‘아리랑’을 관람하고 남포의 평화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4일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개성공단을 시찰한다.
노 대통령은 1일 “역사의 순리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심경을 밝혔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기왕 열리는 회담 잘되길”
한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일 “기왕 열리는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걱정하는 바도 있다. 대통령이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국민이 걱정하는 바를 잘 고려해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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