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은 15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열어 지역 선거인단 및 3차 휴대전화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신당은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대전,충남,전북 등 8개 지역 147개 투표소에서 지역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뒤 15일 투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실시된 지역 선거인단 투표 가운데 선관위 위탁분은 곧바로 개표작업을 거쳐 결과가 봉인된 채 보관되고 당 자체 관리분은 개표 없이 밀봉된 채 영등포 한반도전략연구원(옛 열린우리당 당사)에 보관됐다가 15일 오전 10시부터 개표에 들어간다.
이날 8개 지역 `원샷 경선'에 참여할 유권자 수는 104만6565명(선관위 위탁관리분 80만5534명+당 자체 관리분 24만1031명)으로 투표율은 2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31만2863명)과 경기(23만3719명), 전북(23만9705명) 등 선거인단 규모가 큰 3개 지역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미 실시된 초반 8개 지역 선거인단 63만4125명을 합한 지역 선거인단 규모는 168만692명이며 여기에 3차례의 휴대전화 선거인단 23만8725명을 더하면 전체 국민경선 유권자수는 191만9417명에 달한다.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는 지역 선거인단 및 휴대전화 유효투표를 합한 숫자의 10%에 해당하는 비율로 반영된다.
신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 13만3725명을 대상으로 3차 휴대전화 투표를 계속했고 투표율은 7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정동영 후보는 저마다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고 누적득표 3위인 이해찬 후보는 선거인단의 선택과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대전화 투표 2연승을 발판으로 추격전을 펴고 있는 손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번 경선은 조직과 동원을 이기는 위대한 민심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모바일 선거를 통해 민심이 전면에 나서고 있고 신당에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오고 있는 만큼 대선에서 신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적득표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정 후보는 서대문구청에서 투표한 뒤 "신당경선이 막바지에 살아나서 다행이며 오늘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12월19일 승리로 보답 하겠다"며 "후보가 된다면 손학규, 이해찬 후보 그리고 그만 둔 다른 후보들과의 내부 통합을 이루고 함께 힘을 합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관악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끝까지 깨끗하게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선택은 선거인단에 맡긴 것이니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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