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대통령기 이북5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은 대정부 성토장이 됐다. 이날 이북5도민회 중앙연합회 오영찬 회장은 개식사에서 “우리가 지금 (대통령이) 북한 독재체제를 미화하는 아리랑(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고 대통령 표창, 훈장을 받기 위해 참석한 수상자들도 오 회장의 말에 박수를 쳤다.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격려사를 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같은 발언을 묵묵히 듣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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