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권(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가기관이 소유한 부동산은 총 5373만6779m², 금액으로는 29조157억3000만 원(개별 공시지가 기준)이었다.
지난해 국가기관 소유 부동산은 2004년 말(5201만5830m², 24조1751억9000만 원)에 비해 면적은 3.3%(172만949m²) 늘었지만 가격은 20.0%(4조8405억4000만 원)나 증가했다.
땅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공시지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기관은 전국 각지에 군부대를 갖고 있는 국방부로 2598만5620m²의 땅을 갖고 있었다.
이는 국가기관 소유 전체 부동산 면적의 절반(48.4%) 수준이다. 땅값도 10조8555억 원으로 국가기관 전체 부동산 가격의 37.2%를 차지했다.
2위는 교육인적자원부로 지난해 말 현재 900만579m²(5조4797억7000만 원)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경찰청(288만3680m², 1조7468억3000만 원) 법무부(239만9630m², 1조3166억3000만 원) 정보통신부(229만6280m², 1조2303억9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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