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는 16일 호주의 '시드니연구소(the Sydney Institute)'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이미 생산한 50㎏의 플루토늄을 폐기하기로 합의한다면 한반도 평화에 관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면서 연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중단 낙관론을 폈다.
힐 차관보는 "북한 당국자들과 많은 대화를 가졌으며 내 생각에는 북한이 어떠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 몰라도 연말까지 (UEP가) 중단될 것임을 우리가 확신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또 새해 초, 즉 2008년 초에는 북한과 관련한 문제가 분리 추출된 플루토늄 50㎏의 존재로 축소될 것이라고 확신할 만한 충분한 근거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달 초 6자회담에서 에너지, 경제 지원의 대가로 연말까지 핵시설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 조건에 합의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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