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광주시당·전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가 일했던 현대건설은 거의 망하다시피 해 지난 10여 년간 국가관리를 받았고 기업이 망하는 와중에도 이 후보와 친인척은 몇 천 억 부자가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문국현의 경제가 사람 중심 경제라면 이 후보의 경제는 사람 없는 콘크리트 경제"라며 "문국현의 경제로는 500만 일자리가 만들어지지만 이 후보의 경제로는 1000만 비정규직 시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할 방안에 대해서는 "가치·정책 논쟁을 불러일으키면 민주개혁 세력에 실망하고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창조한국당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 중순 이후 가치·정책 중심의 대연합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후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노무현-문국현 연대설'에 대해서는 "장관직을 수차례 제의받았지만 모두 사양했다"며 "사양했다면 뭔가 안 맞는 게 있어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인데도 자꾸 가깝다고 주장하니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노 대통령을 한번 만나봐야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는 영종도 공항에 맞먹는 세계적 공항 건설, 산학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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