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국감 향응과 관련해 임인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김태환 의원에게 ‘경고’와 사회봉사 15일의 징계를 결정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 의원은 위원장으로서 향응을 주도하고,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임 의원의 경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면을 하지 않는 이상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윤리위원회는 외부인사 7명, 내부인사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징계는 수위별로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유→제명이 있다. 본인들은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재심이 청구돼 징계 수위가 낮아진 경우는 없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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